400번째 이식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에게 딸로부터 반일치 동종이식으로 진행됐다. 반일치 동종이식은 기증자와 환자 조직형이 절반만 맞아도 가능한 치료법으로, 가족 간 이식 범위를 넓혀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병원은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무균병동을 운영 중이다. 이식실 2병상과 준무균실 8병상 등 총 10병상 규모로, 항온·항습 자동제어 시스템과 크린룸 패널, 의료용 가스 설비 등 감염 예방 인프라를 갖췄다.
환자는 준무균실에서 항암치료 후 이식실로 옮겨 안전하게 치료받는다. 전문 의료진과 숙련된 간호팀이 상주하며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
이택 인하대병원장은 “조혈모세포이식은 항암치료 성과, 기증자 확보, 의료진 신뢰가 모두 필요하다”며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식 과정을 꼼꼼히 관리하며 중증 혈액질환 환자가 믿고 찾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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