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로엔서지컬은 자사의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를 삼육부산병원에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메닉스가 국내 2차 의료기관에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육부산병원은 요로결석 수술 4000례 이상을 시행한 부산 지역 종합병원이다. 이헌주 비뇨의학과 과장은 최근 2cm 이상 신장 결석을 유연내시경만으로 제거하는 수술을 국내 2차 병원 중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 과장은 “자메닉스는 고난도 결석 수술에서 정밀성과 안전성을 높인다”며 “회복 기간 단축과 합병증 감소, 환자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메닉스는 유연내시경과 원격 조정석으로 구성되며, 절개 없이 요도·요관을 통해 신장 결석을 제거한다. AI 기반 호흡 보정, 결석 크기 분석, 경로 재생 기능 등을 통해 수술 정확도와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로엔서지컬, 삼육부산병원에 자메닉스 공급... 2차병원 첫 도입 (로엔서지컬 제공)
로엔서지컬, 삼육부산병원에 자메닉스 공급... 2차병원 첫 도입 (로엔서지컬 제공)
이번 공급으로 자메닉스는 국내 9개 병원에 도입됐으며, 로엔서지컬은 연내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이다.

자메닉스는 2021년 식약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으며, 2023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도 선정돼 현재 비급여·선별급여로 사용 가능하다. 현재 신의료기술 등재를 위한 임상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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