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강원대병원과 분당차병원에서 출생한 신생아 71명의 생후 5일 이내 태변 샘플을 수집하고, 16S rRNA 유전자 시퀀싱을 통해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과 특정 균주의 분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산모의 체중 상태에 따라 신생아 장내미생물 구성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과체중 산모의 신생아는 면역 조절과 장 건강에 관여하는 유익균인 Lachnospira가 감소했고, 저체중 산모의 신생아는 Lachnospira, Weissella 등의 유익균이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조기현 교수는 “저체중인 경우 유익균이 늘어난다는 긍정적 결과도 있지만, 영양 부족 자체가 태아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상 범위 내에서의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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