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에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해 혈관이 늘어나고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체중이 과도하면 다리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 환자에게는 적절한 체중 관리를 위한 다이어트가 매우 중요하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하지정맥류 발생과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복부 비만은 복부 내 압력을 높여 하지 혈관으로 가는 혈류를 방해하기 때문에 증상을 더욱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 따라서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혈관 부담을 줄이고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상민 부산서울하정외과 원장
이상민 부산서울하정외과 원장
다이어트 시에는 무리한 방법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혈액 순환 개선에도 도움을 줘 하지정맥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기여한다.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 부종이나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극단적인 다이어트나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담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증상에 맞는 맞춤형 다이어트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또한, 다이어트와 함께 다리 혈관 건강을 위해 하루 중 휴식 시간을 갖고 다리를 높게 올리는 습관도 권장된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중간중간 스트레칭이나 걷기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결국 하지정맥류 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다이어트를 포함한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적절한 체중 조절과 함께 꾸준한 관리가 병행돼야 증상의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글 : 이상민 부산서울하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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