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대량 공급 계약을 전제로 한 공식 실사로, 양측은 세포배양배지와 단백질 정제용 레진의 본격적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실사단은 송도 배지공장의 상업 규모 생산설비, 글로벌 수준 품질관리(QMS), GMP 기반 운영 체계를 집중 점검했고, “인도 및 글로벌 수요에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며 만족을 표했다.
아미코젠은 분말(DPM)과 액상(LQM) 배지를 모두 상업화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항체 정제용 레진까지 직접 개발·생산 가능한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

실사에 참여한 인도 기업은 바이오제약 산업 전반에 특수 장비, 기기, 부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는 선도 기업으로, Upstream 및 Downstream 공정에 모두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 바이오산업은 2014년 100억 달러에서 2024년 약 1657억 달러(22조 원)로 급성장했으며, 2030년에는 3,000억 달러(40조 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아미코젠의 이번 협력은 이처럼 확대되는 시장 내 입지를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이번 실사는 단순 방문이 아닌, 실제 대규모 공급을 위한 현장 검증 단계였다”며, “송도 공장을 아시아 전략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국산 배지와 레진의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아미코젠은 이번 실사를 계기로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CDMO 시장에서 고객 다변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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