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미국 법인 이지스메디텍(Aegis Meditech, INC)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세계흉벽학회(CWIG 2025)’에 참가해 흉벽기형 수술용 임플란트 ‘팩투스(Pectus)’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CWIG는 선천성 흉벽기형(오목가슴, 새가슴 등) 치료와 관련된 수술법 및 임상 사례를 공유하는 국제 학회로, 흉부외과, 소아외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이 참석한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 행사에 참가했다.

이지스메디텍은 단독 부스를 마련해 의료진과의 교류를 진행했으며, 일본 파트너사 솔브(Solve Co., Ltd.)는 제품 시연과 실습 세션(Dry Lab)을 통해 ‘팩투스’의 사용법을 안내했다. 참가자들은 제품의 조립 및 해체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좌)메구미 이노우에(Megumi Inoue) 솔브 회장, (우)안영보 이지스메디텍 대표이사가 CWIG 참가를 기념해 사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제공=엘엔케이바이오메드)
(좌)메구미 이노우에(Megumi Inoue) 솔브 회장, (우)안영보 이지스메디텍 대표이사가 CWIG 참가를 기념해 사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제공=엘엔케이바이오메드)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측은 “의료진의 피드백을 수집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 개선 방향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팩투스’는 척추 임플란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흉벽기형 수술용 임플란트로, 다양한 수술 방식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작 편의성과 수술 효율성을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올해 4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6월에는 태국 규제 당국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현재 미국과 태국에서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일본 파트너사를 통해 일본 시장에도 진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관련 제품 매출은 전년 연간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학회에서는 터키, 브라질, 캐나다 등 여러 국가의 관계자들과도 제품 공급 관련 논의가 이뤄졌으며, 일부 참가자들로부터 사용 의향이나 문의가 이어졌다고 회사는 전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제품을 실제로 소개하고 의료진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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