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미즈메디병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해온 기부 모임 ‘천사모(천원사랑모임)’가 강서구청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밝혔다. 병원 내부 구성원들이 오랜 기간 지역사회 나눔을 이어온 점이 이번에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천사모는 지난 2006년 시작돼 매달 직원 1인당 천 원씩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지금까지 적립된 기부금은 총 3억8000만 원 이상이며, 주로 강서구 내 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장애가정 등에 전달됐다.

이번 헌액은 지역 내에서 이어져온 오랜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에 따른 것으로, 천사모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속적인 연대와 관심의 사례로 인정받은 셈이다.

미즈메디병원 직원 기부 모임 ‘천사모’, 누적 기부 3억8000만 원 돌파 (사진 제공=미즈메디병원)
미즈메디병원 직원 기부 모임 ‘천사모’, 누적 기부 3억8000만 원 돌파 (사진 제공=미즈메디병원)
천사모 창립을 주도한 장영건 전 병원장은 “작은 마음들이 모여 사회에 의미 있는 발자국을 남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성원 중심의 나눔 문화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즈메디병원은 이번 헌액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기부 활동은 병원 외부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조직 내부의 연대감 조성에도 일정한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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