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참관은 하루 동안 진행됐으며, 총 4건의 수술을 통해 최신 수술 기법과 술기 노하우를 직접 공유하는 자리였다. 수술 참관 외에도 채 교수와 해외 의료진은 갑상선 질환 치료의 최신 트렌드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채영준 교수는 성대 신경 보존 분야의 전문가로, 보라매병원에서 시행 중인 구강로봇 갑상선수술은 현재까지 영구 성대마비 사례가 없는 수술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수술 후 환자의 음성 보존과 삶의 질 유지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채 교수는 갑상선 수술 분야에서 SCI(E)급 논문을 다수 발표한 연구자 중 한 명으로, 학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간의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에서 직접 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는 등, 아시아 전역에서 의료 기술 전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채영준 교수는 “기술을 공유하고 서로 배우는 이런 만남이 치료 수준의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법을 세계와 함께 나누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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