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형식으로 고대 조각 재해석... 공존의 가치 담아

[Hinews 하이뉴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IBK 아트스테이션 2025’의 두 번째 전시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과 IBK파이낸스타워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이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IBK 아트스테이션 2025’의 두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이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IBK 아트스테이션 2025’의 두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IBK기업은행 제공)

‘IBK 아트스테이션’은 2022년 시작돼 올해로 4회차를 맞은 기업은행의 대표 문화예술 지원 프로젝트다. 유망 신진작가에게 신작 제작비, 개인전 기회, 작품 홍보를 제공하며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공존’을 주제로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시선과 해석을 담은 전시를 이어간다.

첫 전시였던 김서울 작가의 ‘공존 : 낙원풍경’에 이어 이번 두 번째 전시는 이호준 작가의 ‘공존 : 조각접기’ 개인전이다. 이호준 작가는 종이접기 형식을 차용하되 실제로 접거나 펼칠 수 없는 조각 작업을 통해 형상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탐구한다.

특히 고대 조각의 대표작인 ‘니케’와 ‘원반 던지는 사람’을 현대적 재료인 스테인리스로 재해석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 종이접기 방식을 적용한 작품은 고전적 형상을 오늘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며, 이상적인 형태를 향한 인간의 갈망과 영원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의 본질을 환기한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지역 상권과 예술가의 상생을 위한 ‘더 아트프라자 2025’를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을지로 본점을 중심으로 일대 예술공간에서 열리며, 을지로 지역의 산업과 문화를 소개하고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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