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난의학센터가 지난달 26일 벨기에 브뤼셀 유럽 국회에서 열린 국제 재난의학 워크숍에서 ‘한국형 재난의학 모델과 위기 대응 경험’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유럽재난의학위원회(ECDM)와 EU 의료 대비 및 위기관리부(MPCMU)가 공동 주최했으며, 유럽 각국 재난의학 전문가와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센터는 한국이 전쟁 후 위기 극복 과정에서 군·민 협력과 데이터 기반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의 체계적 재난 대응과 아시아의 혁신적 접근을 결합한 ‘유라시아 시너지 모델(Euro-Asian Synergy Model)’을 제안했다.

지난달 26일 벨기에 브뤼셀 유럽 국회서 열린 재난의학 국제 워크숍 단체 사진(앞줄 우측에서 3번째- 신희준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난의학센터장) (사진 제공=순천향대 부천병원)
지난달 26일 벨기에 브뤼셀 유럽 국회서 열린 재난의학 국제 워크숍 단체 사진(앞줄 우측에서 3번째- 신희준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난의학센터장) (사진 제공=순천향대 부천병원)
신희준 센터장은 “한국과 유럽의 강점을 융합해 국경을 넘어선 효과적인 재난 대응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며 “한-아세안 협력과 유럽·아시아·미주를 잇는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숍에서는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국제 협력 확대 방안도 활발히 논의됐다. 이날 ‘유럽 재난의학 연합(EDA)’이 공식 출범했으며, 유럽재난의학위원회(ECDM), 세계재난응급의학회 유럽지부(WADEM Europe), 유럽재난의학센터(CEMEC), 유럽대테러기구(CTM-E), 국제 CBRNE 연구소(ICI)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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