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 등록으로 티앤알바이오팹은 한국, 일본, 중국,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3D 바이오프린팅 핵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바이오잉크 공급 시스템은 살아있는 세포가 포함된 바이오잉크를 균일하게 유지하며 대량의 조직과 장기를 안정적으로 제작하는 데 필수적이다. 기존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세포가 침강하거나 불균일하게 분포하는 문제로 대량생산이 어려웠다.

회사는 자체 설계·제작한 3D 바이오프린터를 기반으로 연구를 이어가며, 혈관 세포를 포함한 간과 심장 오가노이드 개발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성모병원 연구진과 협력해 인간 유래 줄기세포로 만든 인공 기도를 갑상선암 환자에게 이식하는 세계 최초 사례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는 인공장기 대량생산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수준의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재생의학 혁신과 사업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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