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 투입해 양육시설 개보수·집기 교체·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한화는 지난달 3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초록우산과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전창수 한화 인사지원실장과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은 만 18세 이후 보호시설을 떠나는 청년들이 안전한 보금자리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보수하고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초록우산과 함께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서울후생원에 전용공간 ‘희망 보금자리 1호’를 개관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는 약 1억 원을 투입해 신규 전용시설을 마련하고 인테리어 개선 및 집기 교체를 지원한다. 해당 시설은 ‘희망 보금자리 2호’로 조성돼 연내 개관할 예정이다. 청년들은 이곳에서 안전한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자립 교육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한화는 청년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본사 및 협력사 현장을 방문하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과정에는 한화 임직원들이 직업 멘토로 참여해 청년들이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창수 한화 인사지원실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은 “올해 협약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더 확대된 규모에서 진행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생활을 체험하고 진로를 탐색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는 ‘함께 멀리’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 9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건설기술 교육 및 노후점포 환경개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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