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박기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 ‘KINGCA WEEK 2025’에서 최우수 기조발표상(Best Plenary Oral Presentation Award)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위암 수술 사망률 예측 모델 개발과 한계 분석’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국 68개 병원, 약 1만4000명의 위암 수술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사망률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그 한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수술 전 변수만으로는 높은 예측 성능을 보였지만, 수술 중 변수만으로는 성능이 크게 떨어졌다. 이는 현재 수집되는 수술 데이터가 실제 수술 과정과 환자 상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박기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박기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박기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 기술 성능을 평가한 것뿐 아니라, 데이터의 질적 한계를 분석한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는 수술 과정을 정량적으로 기록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모델이 수술 후 합병증과 사망을 정확히 예측해, 임상에서 안전성과 치료 품질을 높이는 도구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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