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이루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과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주로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며, 노화뿐 아니라 비만, 외상,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발병에 영향을 준다. 특히 장마철처럼 기온과 습도가 높고 기압이 낮아지는 시기에는 관절 내부 압력이 높아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치료는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약물·물리치료, 체중 감량, 운동 요법을 시행하며, 중등도 이상이면 히알루론산·PRP·스테로이드 주사치료와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가 활용된다. 말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할 수 있다.최근에는 수술이 부담스럽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온다습한 집중호우 시기에 식재료 오염과 개인위생 관리 소홀로 인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철저한 예방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장마철에는 곰팡이나 세균이 쉽게 증식하는 환경이 조성된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해 하수도나 하천이 범람하면 가축 분뇨, 퇴비 등 오염원이 유출돼 지하수와 농작물까지 오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식약처는 침수된 식품이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재료는 사용하거나 섭취하지 말고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전으로 인해 냉장고 가동이 중단된 경우에도 식품 변질 우려가 있다면 즉시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
"비만 오면 허리가 아프네." 장마철마다 들리는 이 말은 농담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 이 시기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고온다습한 환경과 활동량 감소, 눅눅한 실내 생활이 겹치며 허리 건강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박재우 강릉아산병원 척추센터 교수는 “기온, 습도, 기압과 같은 기상 조건이 통증에 영향을 준다는 일부 연구는 있지만, 최근 대규모 메타분석에서는 뚜렷한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 오는 날 통증이 심해진다는 말이 의학적으로 완전히 근거 있는 표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나 날씨와 관계없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허리 통증은 간과해선 안 된다. 단순 근육통이 아닌 척
서울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취약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성능을 높이기 위해, ‘안심집수리 보조사업’ 대상 469가구를 선정하고 총 36억 3천만여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안심집수리 보조사업’은 주거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개보수 비용의 최대 80%, 최대 1,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주요 공사 항목은 단열, 방수, 창호, 설비 개선 등 내부 성능 보강과 함께, 침수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다. 이 외에도 노약자 편의를 위한 단차 제거, 안전손잡이 설치 등 생활 밀착형 편의시설도 포함된다.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총 993건의 신청을 접수했으며, 중위소득 이하 주거 취약가구를 중심으로 469건을 선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은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활발히 증식하는 시기다. 이로 인해 식중독, 장염과 같은 소화기 질환이 증가할 뿐 아니라,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해 감염 위험이 높은 해양 세균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에 급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 감염에 의해 유발되는 세균성 감염질환으로 주로 어패류를 날 것이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하거나, 바닷물에 있던 균이 피부 상처를 통해 인체에 침투할 때 감염돼 피부 연조직 감염과 급성 패혈증을 일으키는 3급 법정 감염병이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주로 연안 해수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의 14.5%, 즉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유병률이 30%를 넘는다. 특히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를 가진 사람도 전체 성인의 25.9%에 달한다.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대사질환이다. 초기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거나 모호한 경우가 많아 ‘조용한 질병’으로 불린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더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남윤정 좋은강안병원 내분비내과 과장은 “당뇨병은 단기 치료보다 지속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속이 불편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식사 후 더부룩함이 오래가고, 트림이나 복부 팽만이 잦아지며, 소화가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낀다면 단순한 체기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한의학에서 말하는 ‘담적병(痰積病)’일 수 있다.장마철에는 기온 변화와 높은 습도, 냉방기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해 위장 기능이 떨어지기 쉽다. 특히 기압이 낮아지면 위산 분비와 장의 연동운동이 둔화되면서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위에 정체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로 인해 트림, 속쓰림, 포만감,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여기에 차가운 음식과 음료를 자주 섭취하게 되는
올해 장마가 시작됐다. 습도와 불쾌지수가 덩달아 증가하고 세균과 곰팡이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로 피부질환과 식중독 등 감염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희대병원 의료진과 장마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본다. ◇무좀균 번식 활발한 장마철, 신발 관리가 핵심장마철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무좀’이다. 무좀은 ‘물’과 ‘좀’이 합쳐진 단어로 ‘물에 의해 서서히 드러나지 않게 해를 입는다’는 뜻이다. 피부사상균에 의한 피부 감염의 일환으로 손톱보다 발톱에 더 많이 발생하며, 환경이 고온다습할수록 번식은 활발해진다.안혜진 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발이 물에 젖을까 걱정해 장마철 활용성이 높은 레인부츠를 신거나
장마가 시작되면 허리나 관절 통증이 유독 심해지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비 오는 날이면 무릎이나 어깨, 허리 등이 쑤시거나 관절이 저리는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의학적으로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대기압과 관련이 있다는 의견이 많다. 평소에는 대기압과 관절 내부 압력이 균형을 이루지만, 장마철엔 기압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관절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관절 조직이 팽창하며 신경을 자극하게 된다.특히 관절염이나 신경통을 앓는 사람들은 기압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실제로 날씨에 따라 통증이 달라진다는 건 많은 환자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다.김형석 미래본병원 신경외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늦은 오후에서 밤 사이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이번주 후반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쏟아지고 곳에 따라 집중호우가 내릴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평년 대비 일찍 장마철에 돌입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해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와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겠다.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여름 장마철은 괴로운 시기다. 장마철에는 낮은 기압, 높은 습도로 인해 관절 통증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이다. 민감한 관절통 환자들이라면 이미 뼈마디가 쑤시고 욱씬거리는 관절통을 겪고 있을지 모른다. 때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장마 관절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관절통증을
일상생활 중 주변에서 ‘오늘 무릎이 아픈 걸 보니 비가 올 것 같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냥 우스갯소리로 들릴 수 있지만 관절염이 있는 환자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무 근거가 없는 말은 아니다. 비가 자주 내리는 장마철에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는 가장 괴로운 시기다. 비가 내리면 대기압이 평소보다 낮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져 이로 인해 무릎 속 조직이 팽창하면서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하게 만든다. 더불어 높은 습도로 인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자연스럽게 줄어 관절 내 부종을 유발하고 통증을 악화시킨다. 무릎에는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고 완충 역할을 담당하는 관절 연
여름 장마철이 되면 습도가 급격하게 상승한다. 적정 실내 습도는 40~50%인 것에 반해 장마철에는 습도가 80% 이상까지 상승한다. 이러한 습도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다. 또한 식중독균도 번식하기 좋아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장마 전후 발생하는 식중독은 대부분 오염된 음식과 물 섭취다. 많은 강수량으로 하천과 하수가 범람해 채소류 등이 다양한 식중독균에 오염된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물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소화기계 증후군을 말하며 살모넬라, 포도상구균, 장염 비브리오 등에 의한 것이 많다.대개 하루 이틀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이틀 이상
장마철을 맞았다. 올 장마는 특히 더 많은 비가 예상된다. 장마철에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장마철을 똑똑하게 이겨내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 방법, 대전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를 통해 알아본다.▲ 세균 ‘득실’ 주방 위생 관리 필수!장마철에는 습도가 높고 기온이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특히 식품이 쉽게 변질돼 식중독의 위험이 있고, 가정 내의 위생관리를 소홀히 하면 세균이 급격하게 증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익히지 않은 음식을 피하고, 남은 음식물은 실온에 방치하지 않도록 한다. 냉장고에 보관했던 음식이라 하더라도 시일이 지나면 이것 역...
며칠 전 한껏 우울한 표정으로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온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있었다. 그는 곧 다가올 장마철이 몹시 두렵다고 했다. 자신이 날씨를 관장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신이었다면 여름 장마철부터 제일 먼저 없앴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환자가 장마철이 시작되는 것을 유난히 두려워하는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장마철에는 기압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아진 관절 내부 압력 탓에 신경이 압박됨에 따라 통증이 매우 심해진다. 또 비가 많이 내릴 땐 습도가 높아지는데, 이는 체내 수분 증발을 억제해 무릎 관절 주변 근육을 긴장시키고, 심한 붓기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위의 사례 속 환자 뿐만 아니라 많은...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습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폭우가 쏟아지는 고온다습한 환경은 습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습진은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우며, 심한 경우 진물이 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장마철에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유동수 교수와 함께 장마철 습진 예방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져 피부가 쉽게 축축해지고, 이는 피부 장벽을 약화시켜 세균과 알레르겐이 침투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또한, 땀과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피부가 자극받기 쉽고, 옷이나 신발에 갇힌 습기는 습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이...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수인성 감염병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폭우와 홍수로 인해 식수와 식품이 오염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콜레라, 장티푸스, 이질 등의 수인성 감염병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 질병관리청의 수인성 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4월 29건(337명), 5월 58건(1001명), 6월 70건(1407명), 7월 86건(1031명)으로 7월에 연중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다.수인성 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인체에 병원체가 침입하여 발생하는 질병이다. 장마철에는 폭우로 인해 침수가 생기고, 하수와 상수가 뒤섞이면서 식수원이 쉽게 오염되는 등 위생환경이 취약해지며 각종 오염균이 쉽게 증식하여 수인성 감염병이...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있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오염된 물 또는 식품을 섭취해 다양한 소화기 장애를 겪기 쉽다. 특히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에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 크게 증가하는 계절성이 강한 질환이다. 실제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년 집단발생 현황을 보면, 4월에는 29건, 337명이 발생했는데, 5월에는 58건에 1,001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6월과 7월에는 각각 70건에 1,407명, 86건에 1,031명으로 늘며 정점을 찍었다.인천힘찬종합병원...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의 연속이다. 40대 주부 A씨는 흐린 날씨 탓인지 깨어나기 힘든 날이 많아졌다. 온종일 습기에 시달려 기운이 없고 외출을 하려고 해도 장대비에 쉽사리 나가지 못해 답답한 느낌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TV 뉴스를 통해서 계속되는 수해 피해 소식을 접하면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의 감정을 느끼고 슬퍼하는 시간이 늘었다. 그 탓인지 밤에 잠도 제대로 들지 못해 뒤척이는 등 악순환이 이어져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A씨처럼 일조량이 감소되는 장마철이나 겨울철에 찾아오는 우울감을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한다. 계절성 우울증은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특...
덥고 습한 여름 장마철, 주의해야 할 건강 문제는 식중독과 같은 수인성 전염병 뿐만이 아니다. 고온다습한 환경과 일교차 등으로 인해 평소 지병이 악화되거나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건강관리가 더욱 까다로운 장마철, 관절과 호흡기 질환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대처법에 대해 짚어본다.관절통 감소 위해 운동, 온도와 습도 잘 맞춰야장마철과 같이 기압이 낮고 습한 날씨에는 관절통이 심해진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관절병증 환자는 약 1300만 명으로, 특히 장마가 시작되는 6월에 가장 많은 인원인 120만 명이 병원을 찾았다. 관절염은 기온과 기압, 습도에 민감해 밤이나 비가 오는 습한...
장마철은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반려동물의 실외활동이 제한되어 각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산책이 필수인 강아지 뿐 아니라 고양이도 비 오는 날은 습도가 높고 햇빛을 보지 못해 평소보다 컨디션이 저하된다. 또한 활동량이 줄어들면 소화력이 약화되어 살이 찌기도 한다.장마철 비오는 날 산책 후, 가장 중요한 것은 털 말리기다. 비에 젖은 강아지의 털을 제대로 말려주지 않으면 피부염이나 습진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있는 털까지 완전하게 말려야 한다. 고여 있는 물에 들어가 노는 것을 즐기는 강아지들은 빗물을 먹어 호흡기에 물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산책을 하는 동안 눈을 떼지 않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