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삶의 질 향상 위한 핵심 복지 인프라 사업 본격화

[Hinews 하이뉴스] 경상북도가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선다. 도는 지난 7월 2일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에서 ‘경상북도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 기공식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 기공식 (경상북도 제공)

이날 기공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배진석 도의회 부의장, 조현일 경산시장, 조지연 국회의원 등 정계 인사와 노동계·경제계 대표가 대거 참석해 근로자 복지의 새로운 전기를 축하했다. 경상북도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지역 노조, 경북경영자총협회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복지관 건립은 총사업비 273억 원이 투입되는 경북도의 전략사업이다. 부지면적 1만1,842㎡, 연면적 5,193㎡,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종합 복지 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복지관은 사무동과 근린생활동으로 구성되며, 사무동에는 도내 주요 근로자 복지기관이 입주해 권익보호와 상담 업무를 수행한다. 근린생활동은 건강관리와 여가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지며, 대강당은 문화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복합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건물은 ‘힐링캐노피(Healing Canopy)’라는 주제로 설계됐다. 스마트 건축사사무소가 설계공모에 선정되었으며, 2024년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건물 외관은 자연 친화적인 캐노피 형태로 구성돼 근로자들에게 편안한 쉼터로 제공된다.

경상북도는 이번 복지관을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교육, 문화, 건강, 소통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복합 복지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근로자들이 겪는 복합적인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은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 구현의 첫걸음”이라며, “경북을 근로자 복지의 선도지역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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