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LLM 기반 민원 시스템으로 44개 동에서 소비쿠폰 문의 대응

[Hinews 하이뉴스] 수원시는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원시 AI 복지민원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 AI 복지 민원 서비스’ 화면 (수원시 제공)
‘수원시 AI 복지 민원 서비스’ 화면 (수원시 제공)

해당 서비스는 현재 44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부서에서 사용 중이며, 반복적이고 복잡한 민원 업무의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수원시 AI 복지민원 서비스’는 지난 4월 운영을 시작한 인공지능 기반 민원 응대 시스템이다. 정책 변경이 잦은 복지 민원 업무 담당자가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형 대규모 언어모델(s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접목해, 5만여 건의 복지 민원 데이터를 학습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금액은 얼마야’라는 문장을 입력하면, 지급 기준과 금액에 대한 설명은 물론 관련 계획서 등 출처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수원시는 이 AI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5월 ‘경기도 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소비쿠폰 사업은 문의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관련 부서의 행정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AI 등 첨단 기술을 행정 서비스에 적극 접목해 시민에게 더 나은 민원 응대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