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유망주 발굴 위한 전통 있는 금융권 최초 콩쿠르

신한음악상은 2009년부터 시작된 국내 금융권 최초의 클래식 콩쿠르로, 피아노·바이올린·첼로·성악 4개 부문에서 재능 있는 음악가들을 발굴해왔다. 올해 17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총 157명의 지원자가 참여했으며, 7명의 수상자가 영예를 안았다.
본상은 피아노 부문 안태현(선화예고 3년), 바이올린 부문 김가은(홈스쿨 고2), 첼로 부문 장이안(홈스쿨 고2)과 박진우(서울대 4년), 성악 부문 정은재(서울예고 3년)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바이올린 이미현(한예종 2년), 성악 류병진(포항예고 3년)이 수상했다.
신한은행은 본상 수상자에게 매년 400만원씩 총 1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총 400만원을 일시 지급한다. 또한 수상자들은 해외 유명 음악학교 마스터클래스, 신한아트홀 무료 대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S-Classic Week’,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With Concert’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신한음악상은 지금까지 총 8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이들은 세계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김태한(성악,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김정래(성악, 제네바 국제 콩쿠르), 신영호(피아노,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재민(첼로, 에네스쿠 첼로 콩쿠르) 등이 대표적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시상식에서 “오늘의 수상이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이 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클래식 아티스트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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