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는 2024년 들어 약 630만 건의 뎅기 의심 사례가 보고되며, 40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역대급 규모의 유행이 발생했다. WHO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모기 매개 감염병에 노출돼 있으며, 이 중 뎅기가 가장 흔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기후 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진단 및 예방에 대한 수요 역시 높아지고 있다.

수젠텍은 이번 허가를 계기로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에서의 공급 기반을 확대하고, 감염병 진단 분야의 협력 관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현지 보건 시스템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수젠텍은 중남미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감염성 질환 진단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허가를 통해 남미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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