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다양한 가정 돌봄 수요 충족 기대

이번 시범사업은 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 시간제 보육 제도의 대상 연령과 운영 시간을 확대해 도입한 인천형 정책이다. 생후 6개월부터 만 6세(7세 미취학 아동 포함)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며 월별 이용 시간 제한은 없다. 현재는 각 어린이집 전화 예약으로만 신청할 수 있지만, 10월 중순부터는 ‘부모다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예약도 가능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원장과 교직원으로부터 운영 상황을 직접 청취했다. 유 시장은 “저출생 문제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을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보육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서구 등 6개 구 9개 어린이집에서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인천시는 사업 성과를 분석해 2026년부터 정규 사업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