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 확대와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 도약 발판

[Hinews 하이뉴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존슨카운티 벌리슨시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 내 제빵공장 부지에서 착공식을 열었다고 오늘 밝혔다.

파리바게뜨 미국 텍사스 제빵공장 (SPC그룹 제공)
파리바게뜨 미국 텍사스 제빵공장 (SPC그룹 제공)

착공식에는 크리스 플레처 벌리슨 시장, 크리스토퍼 보데커 존슨 카운티 판사, 도광헌 휴스턴 총영사관 댈러스 사무소 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 대런 팁튼 미주법인 총괄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국 기업에 대미 투자를 요청한 것을 계기로 본격 추진됐다. 파리바게뜨는 현지 공장 설립을 검토한 끝에 총 2억800만 달러(약 2900억 원)를 들여 텍사스 생산기지를 조성한다.

공장은 2027년 1만7000㎡ 규모의 1단계 생산시설을 가동한 뒤, 2029년까지 2만8000㎡로 확장할 계획이다. SPC그룹은 지난 2월 15만㎡ 부지를 매입했으며, 존슨카운티와 벌리슨시로부터 최대 1400만 달러(약 200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설계와 시공은 미국 대형 건설사 제이이던(JE Dunn)이 맡았다.

SPC그룹은 텍사스 공장이 북미 지역 1000개 매장 확대와 향후 중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2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텍사스 공장은 보다 많은 미국 소비자에게 신선한 맛,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고, 최고의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며 “안전, 품질, 혁신,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현지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