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디지털 기반 건강증진 정책’을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금연정책포럼’의 일환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급 보건·경제 회의 및 ‘2025 세계 바이오 서밋’과 연계해 개최됐다.

토론회에서는 디지털 혁신 기술이 만성질환 관리, 금연, 비만 예방 등 주요 건강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집중적으로 다뤘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해 보건의료 서비스의 형평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보건 체계를 구축하도록 각국에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 흐름에 맞춰 디지털 건강증진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향후 공중보건 정책 목표와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디지털 기반의 건강증진 정책 포럼 포스터 (사진 제공=한국건강증진개발원)
디지털 기반의 건강증진 정책 포럼 포스터 (사진 제공=한국건강증진개발원)
행사는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준환 카카오헬스케어 상무가 만성질환 예방·관리에 디지털 헬스케어를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오유미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장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 금연정책을, 강재헌 성균관대 교수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만 예방 사업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은 강창범 금연정책실장이 좌장을 맡아 발표자 3인과 민태원 국민일보 기자, 박수잔 인하대 교수, 최정수 강동구보건소 소장이 참여해 디지털 건강증진 정책 확산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과제를 토론했다.

김헌주 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디지털 기술이 국민 건강 수명 연장과 건강 격차 완화에 어떤 역할을 할지 폭넓게 논의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논의가 디지털 기반 건강증진 정책 발전과 국제 협력 강화로 이어져,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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