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세대 구매 증가세 뚜렷…신뢰 기반 로컬 브랜딩 효과 입증

[Hinews 하이뉴스] 홈플러스 온라인은 지역 산지명을 내세운 농산물 상품이 온라인몰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오늘 밝혔다.

홈플러스 온라인, ‘산지명 표기 상품’ 판매 급증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온라인, ‘산지명 표기 상품’ 판매 급증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산지명 표기 상품’의 구매 고객 수가 전년 동기 ‘산지명 미표기 상품’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소류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강원 햇 당근’은 산지명을 표기한 이후 구매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증가했으며, 매출과 구매 수량 역시 각각 2%, 62% 상승했다. ‘영암 무화과’ 또한 구매 고객 수(53%), 매출(60%), 구매 수량(52%) 모두 절반 이상 늘었고, ‘평창 고랭지 대파’ 역시 고객 수 52%, 구매 수량 53%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산지명을 통해 상품의 신뢰성과 품질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던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평창 고랭지 대파나 무처럼 지역 특성이 강조된 상품은 청정 환경과 재배 조건을 소비자가 쉽게 연상할 수 있어 선택에 영향을 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산지명 효과는 4050세대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강원 햇 당근의 경우 4050세대 구매 증가율이 93%로, 2030세대(28%)보다 65%포인트 높았다. 평창 고랭지 대파 역시 4050세대에서 57% 증가율을 보이며 2030세대(44%)보다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산지 신뢰도를 중시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는 산지명을 강조한 농산물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에서도 지역 특산물 브랜딩을 확대하고 있다. 스낵류, 어묵 등 다양한 가공식품 라인업에도 산지명을 적극 반영해 고객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오는 9월 중에는 ‘소백산 영주 햇 생강’을 새롭게 선보인다. 충적토 모래땅에서 자라 단단한 육질과 강한 향이 특징인 이 생강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수확한 신작물로, 환절기 면역 관리에 적합한 제철 상품이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상품명에 ‘평창’, ‘강원’, ‘영암’과 같은 산지명이 들어가는 순간 고객의 신뢰도가 높아져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지역 농산물 기반의 차별화된 로컬 가치를 제공하고, 매직배송·매직나우 등 전용 배송 서비스를 통해 산지명 표기 상품을 신선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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