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재 역량 강화 위한 교육 인프라 개방

이번 채용은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 그룹의 미래 전략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SK그룹은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이공계 청년인재를 국내외에서 적극 모집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사업 확대에 맞춰 채용 규모를 늘린다.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에서는 반도체 설계, 소자, R&D, 양산기술 등 다양한 직무에서 인재를 선발한다.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M15X 신설로 수천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난달 기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그룹의 미래 전략사업과 연계된 분야에서 청년 채용이 이어질 예정이다. SK그룹은 3월과 9월 정기 공개채용 외에도 수시채용을 병행하며 지원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SK그룹은 단순 채용을 넘어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그룹 교육 인프라를 개방하고 있다. 올해에만 5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202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1만2000여 명에 달한다.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의 대학생 과정 ‘써니C’에서는 현업 실무자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청년들이 AI·반도체 등 선호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직무 기본교육 ‘청년 하이포(Hy-Po)’, SK텔레콤의 AI 교육 프로그램 ‘FLY AI Challenger’, SK AX의 AI 개발자 양성과정 ‘SKALA(스칼라)’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인재 육성을 지원한다.
SK그룹 관계자는 “AI의 부상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인재를 제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핵심 토대”라며 “채용 확대와 교육 지원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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