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태국 방콕 시리라즈 병원에서 열린 ‘Meet the MIS Masters: A Joint Forum of Korea and Thailand’에 참여해 최소침습 척추수술(MIS)에 대한 최신 의료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산 의료기기 기술의 해외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광역형 한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의 일환이다.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분당서울대병원,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 협력했다. 포럼 운영은 서울성모병원 의료기기개발센터와 태국척추학회가 맡았다.

서울성모병원은 2022년부터 이 과제를 통해 교육 콘텐츠 개발, 제품 실증, 학술 교류 등을 이어왔다. 이번 방콕 포럼은 해당 과제의 해외 활동 사례 중 하나로, 한국과 태국의 임상의들이 의료기술과 술기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서울성모병원 전경 (사진 제공=서울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 전경 (사진 제공=서울성모병원)
김진성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포럼 의장을 맡아 행사를 진행했다. 그는 “의료기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태국의 의료진 총 10명이 연사로 참여했다. 국내에선 김진성 교수 외에 경북대 고용산 교수, 아산 충무병원 한상현 센터장이 참여했고, 태국 출라롱콘대학병원 등에서 7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척추 내시경 수술, 유합술 등 최소침습 기법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cadaver lab 실습도 함께 진행됐다.

의료기기 기업들도 일부 참석해 제품을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시지바이오, CnS Medical,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엠디앤컴퍼니 등이 참여했고, 메드트로닉, Spineart 등 일부 해외 기업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포럼은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적용 가능성과, 의료진 간의 학술 교류가 병행된 행사로 기록됐다. 향후 유사한 국제 포럼이 지속적으로 이어질지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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