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에서는 FC705를 반복 투여했을 때 주요 장기별 방사선 흡수량 변화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초기 1회 투여에서는 침샘과 신장에서 높은 흡수선량이 나타났으나, 반복 투여 후 침샘의 흡수선량은 유의하게 줄었고, 신장·간·적골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모두 안전 기준 이내로 유지됐다.
6회 투여 시 평균 신장 흡수선량은 18.1 Gy로, 국제 권고 기준인 23 Gy를 밑돌았다. 적골수도 기준치 2 Gy보다 낮은 1.28 Gy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FC705가 반복 투여 환경에서도 방사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근거로 해석된다.

오주현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발표에서 “FC705는 최대 6주기까지 반복 투여가 가능하며, 장기 흡수량도 [¹⁷⁷Lu]Lu-PSMA-617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퓨쳐켐은 현재 FC705의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며,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IRB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해외 제약사와의 협의를 통해 기술이전 및 글로벌 개발 확대도 검토 중이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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