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최근 화장품 시장에서는 브랜드보다 성분을 우선 고려하는 소비 패턴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피부에 직접 작용하는 성분의 기능성과 근거를 중심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성분 중심 소비'가 확대되면서, 관련 기술을 접목한 고기능 스킨케어 제품이 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의약 기반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더마코스메틱’ 제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자사의 더마 브랜드 ‘지피덤(Zipiderm)’에 셀트리온이 개발한 EGF(Epidermal Growth Factor) 기반의 성분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EGF는 피부 재생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외부 손상 회복을 돕고 탄력 개선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단백질 성분 특성상 안정성과 흡수율 확보가 쉽지 않아, 실제 제품 개발 단계에서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

셀트리온스킨큐어, EGF 기반 더마 스킨케어 시장 진출 (사진 제공=셀트리온스킨큐어)
셀트리온스킨큐어, EGF 기반 더마 스킨케어 시장 진출 (사진 제공=셀트리온스킨큐어)
셀트리온 측은 다중층 나노 구조체 기술을 통해 피부 흡수율을 높이고, EGF 성분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는 ‘이지에프 스킨 베리어 인텐시브 크림’ 등이 있다.

한편, 회사는 병·의원 전용 라인인 ‘지피덤EX’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제품은 클리닉 전용으로, 관련 학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화장품 시장에서 성분과 기술 기반의 차별화 전략이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바이오 기반의 더마 브랜드들이 어떤 소비자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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