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앞두고 물가 부담 완화, 품목 다양화로 고객 선택 폭 넓혀

이마트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이마트앱 오더픽을 통해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접수한다고 오늘 밝혔다. 고객은 본인의 김장 일정에 맞춰 11월 14일부터 12월 12일 사이에 매장에서 원하는 날짜로 픽업을 선택할 수 있다. 단, 매장 휴점일과 일요일은 수령이 불가하다.
일반 절임배추(20㎏/박스)는 지난해보다 2만 박스 늘어난 총 6만 박스 한정 물량으로 준비됐다.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1만 원 할인된 2만78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픽업 후 e머니 3000점을 추가 적립받아 최종 혜택가는 2만4800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사전예약 최종 혜택가(2만6800원)보다 2000원 낮은 금액이다.
품목도 한층 다양해졌다. ‘베타후레쉬 절임배추(20㎏)’는 행사카드 결제 시 4만9800원, 새로 선보이는 ‘황금 절임배추(20㎏)’는 4만5800원에 판매된다. 황금 절임배추는 진한 노란빛을 띠며 아삭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절임 알타리(5㎏)’도 사전예약 품목에 추가됐다. 행사카드 결제 시 3만9900원에 구매 가능하며, 김치 양념은 기존 1종에서 ‘중부식’과 ‘남도식’ 2종(각 4㎏, 3만9800원)으로 확대돼 고객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마트는 절임배추 품절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해남, 문경, 강릉 등 주요 산지와 사전 물량 계약을 체결하고, 절임배추 전용 공장 2곳을 추가 확보해 공급 안정성을 강화했다.
오더픽을 통한 사전예약은 모바일 주문 후 지정 매장에서 간편하게 수령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별도의 대기나 ‘오픈런’ 없이 편리하게 절임배추를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채소 바이어 윤샘이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김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물량과 품목을 대폭 늘렸다”며 “매년 늘어나는 절임배추 사전예약 수요에 대응해 상품 다양화를 통해 고객 선택권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박미소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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