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는 지난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콩과 함께하는 삶: 생애 전 단계에서 건강을 누리다’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콩이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건강 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최신 연구들이 소개됐다.

조성호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교수는 콩 이소플라본(제니스테인)이 천식 환자의 PAI-1 생성을 억제해 염증과 섬유화로 인한 기도 손상을 줄이고 천식 중증도를 낮출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한국 신생아 코호트 연구에서는 콩 기반 영유아식을 섭취한 아이들이 우유 기반 식사군보다 천식 위험이 약 7% 낮았다.

콩 섭취가 천식, 심혈관질환, 당뇨, 노쇠 등 다양한 건강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클립아트코리아)
콩 섭취가 천식, 심혈관질환, 당뇨, 노쇠 등 다양한 건강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클립아트코리아)
Lin Xu 중국 중산대 교수는 콩 식품 섭취가 심혈관질환 및 전체 사망률을 낮춘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주 1~6회 콩 식품을 섭취하는 그룹이 비섭취 그룹보다 전체 사망률은 9%,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13% 감소했다.

Mitsuo Maruyama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박사는 고단백 두유가 65세 이상 노인의 신체적 노쇠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발표했다. 단백질 14.5g 함유 두유를 12주간 섭취한 그룹은 보행 속도와 활동량이 개선됐다.

지난 3일 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가 개최한 심포지엄에 참여한 (왼쪽부터) 임태규 교수(좌장), 조성호 교수, Lin Xu 교수, Mitsuo Maruyama 박사, 김미경 교수가 강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식품 제공)
지난 3일 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가 개최한 심포지엄에 참여한 (왼쪽부터) 임태규 교수(좌장), 조성호 교수, Lin Xu 교수, Mitsuo Maruyama 박사, 김미경 교수가 강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식품 제공)
김미경 한양대 교수는 콩류 섭취가 여성의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국내 농촌 코호트 연구에서도 콩 단백질과 이소플라본 섭취가 당뇨병 위험 감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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