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드는 혈액 속 암 유래 DNA를 분석해 대장암 위험을 비침습적으로 평가한다. 간단한 채혈만으로 검사가 가능해 환자 부담이 적다. NCCN은 45세 이상 고위험군에게 3년마다 한 번씩 쉴드 검사를 권고했다.
이번 결정은 1만 명 규모의 ‘ECLIPSE 연구’ 결과에 근거했다. 연구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발표됐으며, 쉴드는 83% 민감도로 대장암을 검출했다. 내시경과 분변검사를 꺼리는 환자들 사이에서 90% 이상의 검사 참여율을 보여, 대체 검진법으로 주목받는다.

가던트 헬스 공동 CEO 아미랄리 탈라사즈는 “쉴드는 기존 대장암 검진을 꺼리던 이들에게 접근성을 높여준다”며 “NCCN 등재는 임상 가치를 인정받은 동시에 암 검진 패러다임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국내 공식 유통사 ㈜다우바이오메디카는 2025년 8월부터 쉴드 검사를 해외 수탁검사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의료기관에서 검체를 의뢰하면 미국 인증 검사실에서 분석한다.
다우바이오메디카 관계자는 “쉴드는 높은 정확도뿐 아니라 검진 참여를 꺼리는 인구에게 새로운 동기를 제공하는 검사”라며 “대장암 검진 수검률이 낮은 국내에서 간편한 혈액검사가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고 밝혔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