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디알젬(DRGEM)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이동형 병원에 디지털 X-ray 시스템(GXR-C40SD)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노트북 기반 제어 방식으로 별도 워크스테이션 없이도 운용 가능하며, 공간 효율성과 설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동형 병원은 7대의 트레일러를 연결해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을 갖춘 2차 의료기관 수준의 설비를 갖췄다. 기존 의료버스와 달리 진단부터 처치까지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며, 5G 기반 AI 진단 시스템을 활용해 3차 의료진과의 원격 협진도 가능하다.

이 사업은 5개 정부 부처가 5년간 총 465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프로젝트로, 오는 7월부터 충북 6개 지역(보은, 제천, 옥천, 영동, 괴산, 단양)에서 시범 운영된다.

첨단 이동형 병원 1호기에 납품된 디알젬 X-ray 시스템, GXR-C40SD (디알젬 제공)
첨단 이동형 병원 1호기에 납품된 디알젬 X-ray 시스템, GXR-C40SD (디알젬 제공)
디알젬의 GXR-C40SD는 공간 제약이 큰 트레일러 환경에 맞춰 500mA 콘덴서 제너레이터를 환자 테이블에 내장하고, 월 스탠드 없이 Wall Support만으로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Live Streaming Camera를 통해 조종실에서도 환자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방사선 노출 위험도 줄였다.

디알젬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응급 및 재난 의료현장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영상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박정병 대표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우리의 기술이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낸 것이 뜻깊다”며, “해외 수출 확대는 물론, AI 기반 영상 진단 솔루션 개발도 적극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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