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겨냥한 유쾌한 ESG 캠페인으로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 인정받아

[Hinews 하이뉴스] 하나은행이 국내 최대 디지털 마케팅 콘퍼런스 ‘맥스서밋(Max Summit)’에서 열린 ‘2025 맥스서밋 어워즈’에서 은행·카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하나은행, ‘2025 맥스서밋 어워즈’ 은행·카드 부문 대상 수상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 ‘2025 맥스서밋 어워즈’ 은행·카드 부문 대상 수상 (하나은행 제공)

‘맥스서밋 어워즈’는 가전, 금융, 뷰티, 커머스, 통신, 패션 등 17개 산업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마케팅 업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독창성, 고객 중심성, 효과성 평가를 기반으로 공정하게 심사된다.

하나은행이 출품한 수상작 ‘돈나와라 머니클락’은 알람송 ‘돈들어왔송 또들어왔송’을 탑재한 탁상용 알람시계로, 매일 아침 ‘부자의 기운’을 전달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특히 5만 원권 폐지폐만을 활용해 제작함으로써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 등 ESG 가치까지 반영했다.

‘돈나와라 머니클락 캠페인’ 영상은 아침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로 시작되지만, 주인이 일어나지 않자 알람시계가 등장해 대신 깨워주는 위트 있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영상에 등장하는 춤추듯 웨이브하는 닭은 CG가 아닌 실제 닭을 훈련시켜 촬영한 것으로, 리얼리티와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닭 울음소리에 ‘원큐, 원큐큐큐, 원큐루루큐큐’ 등의 음성을 삽입한 서브리미널 효과(Subliminal effect) 기법을 통해 브랜드명을 은연중에 각인시키는 방식도 활용됐다. 이는 브랜드를 전면에 드러내지 않고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박준석 하나은행 디지털마케팅팀 팀장은 “‘돈 기운’이라는 정서적 개념을 현대적으로 시각화하고, 유쾌하게 풀어냄으로써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타겟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돈나와라 머니클락’은 단순한 알람시계가 아닌 브랜드와 고객이 유쾌하게 맞닿을 수 있는 하나의 상징이자 경험이다”고 밝혔다.

‘돈나와라 머니클락’은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해당 굿즈가 제공된다. 캠페인 영상은 30초 버전과 풀버전 2가지로 구성되어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머니드림 굿즈’ 시리즈를 통해 2022년부터 폐지폐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지속적으로 제작해오고 있다. 이는 금융의 본질인 ‘돈’을 소재로 삼아 환경 가치까지 결합한 대표적 브랜드 실천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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