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 사각지대 청소년 대상 맞춤형 지원 추진

지원 대상은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위기청소년이며, 생계비를 비롯해 심리상담, 학업·검정고시 준비, 자립기술 훈련 등 청소년의 회복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신청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대상자는 본인 외에도 보호자, 교사,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라 기존 복지제도로 보호받기 어려운 위기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며,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생활, 건강, 학업, 자립 등 분야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계양구는 올해 상반기 총 11명의 청소년에게 약 3,400만 원의 지원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 지원을 받은 청소년 중 한 명은 “예전엔 마치 컴컴한 밤에 갇힌 기분이었는데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조금씩 나 자신이 밝아지는 걸 느꼈다”며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 줬다는 사실이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도 마땅한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지내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늘 마음에 걸린다”며 “청소년 특별지원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청소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지역사회의 약속이자 다짐”이라고 밝혔다.
계양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일회성 복지를 넘어 위기 속 청소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와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의 책임을 함께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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