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디지털 금융 협력 강화…소상공인·관광객 혜택 기대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BIDV는 양국 간 디지털 금융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QR결제와 글로벌 정산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간편 금융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국 국민과 기업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 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의 선진 디지털 금융 기술과 베트남의 광범위한 결제 네트워크 결합이 핵심”이라며 “소상공인과 관광객 등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국가 간 QR결제 생태계 구축을 통해 양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과 BIDV는 지난 2019년 하나은행이 BIDV 지분 15%를 인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후 하나은행 자회사인 GLN 인터내셔널을 통해 디지털 금융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BIDV와 함께 QR코드 기반 현금 인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하나원큐’ 앱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베트남 전역 약 2,100개 BIDV ATM에서 카드 없이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간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은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의 방한 공식 일정의 하나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BIDV를 비롯해 양국 정부 주요 인사와 경제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양국 금융 협력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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