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셀트리온이 아세안 대표 파머징 시장인 베트남에 본격 진출하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램시마’(인플릭시맙)와 ‘허쥬마’(트라스투주맙)를 각각 올해 6월과 8월 출시했다. 현지 최대 군 병원과 1년간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허쥬마는 중남부 의료기관 입찰에 낙찰돼 2년간 공급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램시마SC’와 ‘트룩시마’(리툭시맙) 출시를 준비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한다.

베트남 제약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0조 원 규모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7% 이상 성장했다. 셀트리온 주요 바이오의약품은 공립 시장에서만 약 1700억 원 규모이며,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직판 전략으로 병원 입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선진 의료 환경과 기술을 공유하는 등 현지 의료진과 규제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한다.

셀트리온 CI (이미지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CI (이미지 제공=셀트리온)
아세안 주요국인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에서도 셀트리온의 제품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성과를 내고 있다.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램시마는 말레이시아에서 70% 이상, 싱가포르 램시마SC는 93%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허쥬마는 태국에서 93%, 말레이시아 52%, 싱가포르 37% 점유율을 확보했다. 트룩시마도 싱가포르 70%, 태국 61% 점유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정승섭 셀트리온 중부아시아 담당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공급을 확대하고, 현지 직판 역량을 기반으로 판매를 더욱 늘릴 것”이라며 “한-베 제약·바이오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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