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센터 로봇 수술팀 박형석·김지예·안지현 교수는 2016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로봇 유방암 수술을 시작한 이후 9년 만에 수술 건수를 크게 늘렸다. 2023년 7월 5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약 2년 만에 1000례에 도달했다.

유방암은 여성에게 흔한 암으로, 수술과 항암 치료가 병행된다. 기존 수술은 유방을 직접 절개해 흉터가 남지만, 로봇 수술은 겨드랑이나 옆구리에 2~6cm 정도의 작은 절개창을 내고 로봇 장비를 활용해 암 조직을 제거한다. 덕분에 가슴에 남는 흉터가 적고, 피부 손상 위험도 줄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또한 BRCA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들의 예방적 유방 절제 수술에도 로봇 수술이 안전하게 적용된다.
연세암병원은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을 이용한 수술도 세계에서 처음 시도하며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유방외과와 성형외과가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로 수술 후 보형물을 통한 유방 재건 수술까지 연결해 환자들의 자존감 회복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박형석 교수는 “이번 1000례 달성은 환자들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에 더해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 중심 치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암병원의 로봇수술 기술은 미국 하버드 의대, 메이요 클리닉 등 여러 해외 의료진에게 소개되며 주목받고 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