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미래 모빌리티 혁신 비전 제시…“꾸준하고 담대한 도전으로 나아간다”
지난 4월 공개된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의 수소 기술 비전을 실현한 친환경 수소전기차 모델로, 내년 상반기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 현대차는 수소 기술 개발의 헤리티지와 브랜드 리더십을 강조하며, 일본 시장 내 수소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일본 고객을 대상으로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Insteroid)’를 처음 전시해, 국내 모델인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의 상품성과 창의적 디자인 비전을 함께 소개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했다.
◇ ‘꾸준하고 담대한 도전으로 나아가는 미래’…현대차 수소 기술력 전면 공개
현대차는 이날 보도발표회에서 ‘꾸준하고 담대한 도전으로 나아가는 미래’를 주제로 수소 기술 개발 여정과 핵심 성과를 소개했다.
머큐리 프로젝트와 HTWO 등 주요 수소 기술 개발의 발자취를 되짚으며,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수소 에너지 비전을 주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디 올 뉴 넥쏘에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적용돼 견고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최고 출력 150kW의 모터를 탑재해 0→100km/h 가속을 7.8초 만에 달성하며, 약 5분 내외의 충전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720km(18인치 타이어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2(FCA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비롯해 실내외 V2L, 100W C타입 충전 포트,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 수소·EV·인스터로이드 3개 존으로 구성된 전시관…체험형 콘텐츠로 몰입감 강화
이번 전시관은 수소 존(Hydrogen Journey Zone), EV 존(EV Life Zone), 인스터로이드 존(EV Imagination Zone)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수소 존에서는 연료전지 스택과 디 올 뉴 넥쏘의 주요 기술을 비롯해 현대차의 수소 사업 브랜드 HTWO의 역사와 비전을 소개했다.
EV 존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술과 아이오닉 5의 글로벌 수상 내역을 전시했다. 아울러 일본 EV 충전 인프라 기업 e-모빌리티 파워(e-Mobility Power)가 개발한 차세대 1000V 급속 충전 기술을 소개하고, 일본 현지의 현대차 EV 오너들이 직접 도슨트로 참여해 방문객과 경험을 공유했다.
인스터로이드 존에는 인스터로이드와 인스터 크로스가 함께 전시됐다.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 디자인과 확장된 차체, 윙 스포일러, 휠 아치 공기 플랩 등이 적용된 인스터로이드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현대차의 도전 정신을 상징한다. 관람객은 ‘재팬 드리프트 마스터’ 체험형 게임을 통해 인스터 콘셉트 모델과 양산 모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현대자동차 정유석 부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톱 3 브랜드로서 완성도 높은 품질과 고객 중심의 상품 라인업을 일본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출시해 전동화 흐름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며, 현대 모터 클럽 재팬을 중심으로 고객 커뮤니티와 한일 오너 간 교류를 확대해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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