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사장 내정설, 조직 쇄신 기조 속 교체 가능성 높아

재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최고경영자(CEO)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상 현 대표의 후임으로는 정재헌 대외협력담당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 사장은 판사 출신으로, 신임 대표로 선임될 경우 SK텔레콤 최초의 법조인 출신 CEO가 될 전망이다. 유영상 대표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SK브로드밴드 역시 사장 교체가 예상된다. 차기 사장으로는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이 내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K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자 여부도 함께 결정할 예정이다. 2021년 이후 3년간 부회장 승진이 없었으며, 현재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가 유일한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SK그룹은 이번 사장단 인사 발표 이후,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CEO 세미나에서 내년 경영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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