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 엑스레이 이상 징후 놓치지 않아… 조기 진단의 중요성 부각

민원인 황해옥 씨는 지난 2월, 보건증 발급을 위해 광진구보건소를 방문했다. 당시 진행된 결핵 검사에서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한 의료진은 폐 부위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했고, 정밀 검사를 위해 상급 병원 진료를 권유했다.
이어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검사 결과, 황 씨는 폐암 1기 진단을 받았으며 즉시 치료를 시작했다. 다행히 다른 조직이나 림프절 전이가 없어 항암치료 없이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폐암은 대개 3기 이상에서 발견되어 치료가 어렵다고 들었는데, 초기에 발견해 수술로 완치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안도했다”라며 “두 번째 인생을 살 수 있게 해주신 의사 선생님과 보건소 직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러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보건소의 일상적인 검사와 진료가 주민의 생명을 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예방 중심의 세심한 보건서비스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광진구보건소 결핵예방실은 앞으로도 조기 발견 시스템을 강화하고, 주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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