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기술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도시재생의 선순환

이번 봉사는 정읍시와 정읍시 지역활력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한 교육 성과가 지역 현장에서 빛을 발한 사례다. 지난 5월부터 청춘활력소에서 기술을 배워 온 시민 12명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입원 환자들의 머리를 정성껏 손질했다.
수강생들은 기초 과정을 마치고 현재 심화 과정을 밟고 있으며, 이날 병동 곳곳을 찾아 어르신들의 단정한 외모와 활기찬 분위기를 선물했다.
이 자리에는 1996년부터 이웃과 함께해 온 선미봉사단도 함께했다. 정회원 20명과 준회원 1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교육생들과 협력해 봉사에 참여하며 따뜻한 나눔을 더했다. 머리 모양이 바뀐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는 후문이다.
정읍시와 지역활력센터는 이번 활동을 “배움이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지는 도시재생의 선순환”이라고 평가했다. 교육장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가 병실의 미소로 확산되며 공동체의 온기를 더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배운 기술로 이웃을 돕겠다는 시민들의 마음이 참 고맙다”며 “이런 나눔이 계속 이어지도록 실습형 시민교육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더 촘촘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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