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 한국법인은 지닌 23~24일 서울 몬드리안 이태원에서 ‘Protect All 심포지엄’을 열고,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 및 감염병 대응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8월 29일 광주, 9월 말 부산에서도 순차 개최될 예정이다.

첫날 강연에서는 모든 신생아·영아를 대상으로 한 RSV 예방 전략이 집중 조명됐다. 최은화 서울대 어린이병원 원장은 RSV가 영유아 가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전면적인 예방책 필요성을 역설했다.

Protect All 심포지엄 전경 1 (사노피 제공)
Protect All 심포지엄 전경 1 (사노피 제공)
최영준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RSV는 2세 이전 모든 영유아가 최소 1회 감염되며, 입원 치료가 필요한 기관지염 원인의 15~40%를 차지해 가정에 부담을 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부분 입원 영아는 별다른 위험 요인이 없는 만삭아로, 모든 신생아·영아 예방 옵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올해 2월 국내 도입된 베이포투스®에 대해 “생애 첫 RSV 계절 맞은 모든 신생아·영아에 예방적 보호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HARMONIE 3상 임상에서는 180일 추적 기간 동안 RSV 관련 하기도 감염 입원이 82.7% 감소했다.

스페인 갈리시아 지역의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해당 지역은 2023년 9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베이포투스® 투여 영유아의 효과를 집중 관찰 중이다.

‘란셋(The Lancet)’ 2024년 5월 발표에 따르면, 2023~2024년 RSV 시즌 베이포투스®는 생애 첫 RSV 계절 영아의 입원율을 82%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세션에선 윤기욱 서울대 의대 교수가 베이포투스® 투여 대상과 시기, 방법을 상세히 안내했다. 윤 교수는 “베이포투스®는 첫 RSV 계절 신생아·영아뿐 아니라 생후 24개월 이하 중증 위험 소아에도 투여 가능해 광범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첫 RSV 계절 출생 신생아는 출생 직후 투여 가능하며, RSV 비유행기(4~9월) 출생 영아는 RSV 시즌 시작 전인 9월 말에 투여하면 계절 내 예방 효과가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RSV는 영유아 입원 위험뿐 아니라 가족 전체에 경제·사회적 부담을 준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생애 첫 RSV 유행기 신생아·영아 보호를 위한 베이포투스® 역할과 임상 투여 가이드라인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영유아 감염병 예방에 기여하도록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솔루션 제공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베이포투스®는 장기 지속형 단일클론항체로, 1회 투여로 최소 5개월간 RSV 예방 효과를 발휘한다. MELODY 3상 연구와 실사용 증거들이 베이포투스®의 안전성과 효과를 꾸준히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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