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에서는 삼중작용제 HM15275의 항비만 효과 기전과, 근육 성장 및 대사 개선 효과를 보이는 HM17321의 골격근 단백체 분석 결과가 소개된다. 또한 HM17321의 비만 영장류 모델에서 체중 감량 효능 및 설치류 모델에서 인크레틴 병용 효능, 경구용 GLP-1 작용제 가능성을 입증한 HM101460 연구도 포함된다.
HM15275와 HM17321은 각각 ‘계열 내 최고 신약’과 ‘계열 내 최초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가진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HM17321은 근육량 증가와 지방 선택적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세계 최초 비만 혁신 신약으로, 이번 학회에서 근육 증가 작용 기전을 세계 최초로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한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전해민 한미약품 연구개발진흥본부장 상무가 구연 발표를 맡으며, 다수 연구진이 참여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에 이어 이번 학회에서도 차세대 비만 신약 R&D 경쟁력을 알리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HM15275는 식욕 억제와 에너지 대사 촉진을 통해 25% 수준의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며,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장기 지속성을 확인했다. 현재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처에 임상 2상 IND를 제출한 상태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한미 비만치료제는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근육 보존과 치료 지속성, 복약 편의성을 고려한 전방위 혁신을 목표로 한다”며 “고령층 비만, 근감소증 환자 등 미충족 수요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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