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형·마니아형 인재 발굴 위해 ‘I’M 전형’ 확대 적용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월드 등 6개 계열사는 실무 중심 채용 방식인 ‘아이엠(I’M) 전형’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지난해 6월 도입됐으며, 직무 수행 역량과 비전 등을 종합 평가한다. 지원자는 직무 관련 경험과 역량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고, 이후 현장 오디션 과정을 통해 실무 역량을 검증받는다.
롯데는 이번 ‘I’M 전형’부터 특정 분야에 몰입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집중 발굴한다.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가 직무 분야를 대하는 태도와 문제 해결 과정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 ‘마니아형 인재’를 선별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평가 기준은 추후 경력사원 채용에도 적용해 개인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전형에서 채용 직무도 확대됐다. 기존 R&D, 데이터, 디자인 등 직무에서 영업, 상품기획(MD), 고객 서비스 등 현장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확대 적용된다. 이는 롯데가 지난해부터 도입한 ‘직무기반 HR 제도’와도 맞물린다. 해당 제도는 직무별 성과 체계를 토대로 요구되는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적 성과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홍기획, 롯데백화점 등 8개 계열사가 운영 중이며, 올해는 28개 계열사가 제도 도입을 준비 중이다.
롯데 관계자는 “그룹에서 추구하는 인재상과 인사 제도 변화에 맞춰 개개인의 관심사를 업무에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몰입형 인재 채용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열정과 전문성을 지닌 인재 채용을 토대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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