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청소년·저소득층 여성 대상… 자궁경부암 예방에 효과

[Hinews 하이뉴스] 영주시보건소가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다.

HPV 국가예방접종 홍보 포스터 (경북 영주시 제공)
HPV 국가예방접종 홍보 포스터 (경북 영주시 제공)

HPV는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대표적 바이러스로, 감염 시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생식기 사마귀, 호흡기 유두종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킨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90% 이상이 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예방접종은 여성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무료 접종 대상은 만 12~17세(2007~2013년생)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1998~2006년생) 저소득층 여성(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이다.

사용되는 백신은 HPV 4가 백신이며, 첫 접종 나이에 따라 접종 횟수가 달라진다. 15세 이전에 접종을 시작하면 총 2회, 15세 이후 시작할 경우 총 3회를 접종해야 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가까운 보건(지)소 또는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박영화 감염병관리과장은 “HPV 예방접종은 여성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라며 “앞으로도 여성과 청소년의 건강 보호를 위해 예방접종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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