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펩타이드 기반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케어젠(214370)이 튀르키예 제약사 아타바이(Atabay)와 760만 달러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케어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코글루타이드(Korglutide), 마이오키(Myoki), 프로지스테롤(ProGsterol) 등 3종의 건강기능식품을 2년간 병원 중심 테스트 마케팅 형태로 공급하며, 향후 3~5년간 전 채널 대상 장기 계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939년 설립된 아타바이는 튀르키예 대표 제약사로, 2023년 이스탄불상공회의소 선정 500대 기업 중 제약 부문 6위를 기록했다. 전국 약국의 90% 이상을 커버하는 유통망과 월 1만5500개 약국 방문 영업조직을 보유하고 있어, 케어젠 제품의 현지 시장 안착이 기대된다. 제품은 2026년 4월 현지 출시 예정이다.

케어젠, 튀르키예 아타바이와 760만 달러 공급 계약... 중동·유럽 본격 진출 (사진 제공=케어젠)
케어젠, 튀르키예 아타바이와 760만 달러 공급 계약... 중동·유럽 본격 진출 (사진 제공=케어젠)
튀르키예는 높은 비만율과 당뇨병 유병률로 대사질환 관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성인 당뇨병 환자는 약 960만 명, 성인 비만율은 2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국 단위의 비만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며 건강관리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케어젠은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해 체중·근육·혈당 개선을 중심으로 한 펩타이드 건기식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7월 멕시코 IFA Celtics(4200만 달러), 8월 캐나다 VANA Health(1억5800만 달러), 태국 Unify Chemical(500억 원) 등에 이은 다섯 번째 글로벌 파트너십이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아타바이의 전국 유통망과 영업조직은 당사 제품의 빠른 현지 진입에 큰 강점이 될 것”이라며 “국가별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술 중심의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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