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울주군립병원이 내년 3월 55병상 규모로 개원을 앞두고 지역 의료 서비스 강화에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병원 교수급 의료진을 초빙해 주 1회 특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진료를 지원한다.

울산 울주군과 수탁기관인 부산 온병원은 지난 11일 부산 온병원에서 TF회의를 열고 개원 준비 상황과 운영 계획을 점검했다. 두 기관은 심장질환, 소아청소년 질환, 정형외과 등 전문 진료 분야에 중점을 둔다.

울주군립병원, 교수급 특진 도입... 내년 3월 개원 준비 (사진 제공=온병원)
울주군립병원, 교수급 특진 도입... 내년 3월 개원 준비 (사진 제공=온병원)
매주 수요일 대학병원 교수 출신 의료진들이 참여하는 특진이 운영된다. 주차별 의료진 구성은 1주차: 소아청소년과 오무영 교수, 신경과 노순기 부원장, 안과 이종수 교수, 2주차: 신장내과 곽임수 교수, 성형외과 김석권 교수, 심장내과 이현국 부장, 3주차: 정형외과 변재윤 과장, 안과 장영준 원장, 한방과 최철호 부원장, 간내과 김익모 교수, 4주차: 정근 교수, 윤선희 교수 등 온병원 의료진과 부산대병원 출신 의료진이 포함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전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병원은 55병상 규모 일반 병동과 15병상 인공신장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공단 근로자 대상 특수건강검진도 계획돼 있다. 기존 장례식장 공간도 일부 확장한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노선 조정과 병원 셔틀버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울주군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울주군과 온병원은 2024년 8월 위탁계약을 체결했으며, 병원 명칭은 군민 공모를 거쳐 10월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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