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임대료 90% 감면, 최대 30년 거주 가능

[Hinews 하이뉴스] 화천군이 청년 세대 주거안정을 위한 신혼부부 임대주택을 연내 준공하고, 오는 11월부터 입주를 개시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14일 하남면 거례리에 건립 중인 신혼부부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14일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 하남면 거례리 신혼부부 임대주택 조감도 (화천군 제공)
14일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 하남면 거례리 신혼부부 임대주택 조감도 (화천군 제공)

이번에 모집하는 임대주택은 단독주택 10세대로, 세대당 연면적은 85.19~86.43㎡ 규모다. 입주자는 화천군으로부터 임대보증금 4,095만 원과 월임대료 36만 원의 9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최초 임대기간은 5년이며, 자녀 출산 시 자녀 1명당 5년씩 연장해 최대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단, 재계약 시점에는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입주 대상은 모집 공고일 기준 부부 중 1인이 화천군에 거주하거나 부부 모두 거주 예정인 무주택 세대로, 혼인 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부부 모두 49세 이하인 신혼부부다. 입주자는 화천지역 거주 기간에 따라 선정되며, 1순위는 5년 이상 거주자다. 동일 순위자가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결정한다.

화천군은 이번 거례리 임대주택 외에도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주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남면 외에도 사내면 사창리에 신혼부부 임대주택 16세대가 추가 건립될 예정이며, 내달 설계를 마무리한다.

이 외에도 화천읍 신읍리 통합공공임대주택(90세대), 신읍리 양육친화마을(60세대), 사내면 고령자 복지주택(60세대), 하리 산천어 행복타운(72세대), 하남면 청년 농촌 보금자리(29세대)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주택 사업이 추진 중이다.

또한 간동면 간척리에는 100세대 내외의 세대공존 자립형 주거단지, 접경지역 복합공동체마을(40세대 내외)도 조성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혼인과 출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주거안정”이라며, “군민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보금자리를 지속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