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PPI(단백질 간 상호작용) 빅데이터 전문 바이오 기업 프로티나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프로티나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단일분자 수준의 PPI 분석 플랫폼 ‘SPID’를 상용화한 기업으로, 이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 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솔루션인 PPI PathFinder™는 임상용 PPI 바이오마커 개발에 활용되며, 약물 반응성 예측, 최적 용량 설정 등에서 FDA의 Project OPTIMUS 기준에 부합한다. 특히 혈액암 치료제 베네토클락스의 환자 반응성 예측 진단모델을 개발 완료했으며, 2026년 세계 첫 진단 제품 출시를 목표로 미국 CLIA 인증 랩 인수도 추진 중이다.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이사 발표 이미지 (프로티나 제공)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이사 발표 이미지 (프로티나 제공)
항체 신약 개발 솔루션 PPI Landscape™는 항체-항원 간 상호작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한 항체 최적화와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이 기술을 활용해 기존 항체의약품을 개량하거나 신규 항체를 빠르게 도출할 수 있다. 실제로 자체 개발 중인 항-TNFα 바이오베터는 기존 치료제보다 효능을 개선한 결과를 확인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의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된 PPI 빅데이터는 50만건에 달하며, 서울대와 함께 AI 항체 플랫폼 개발 과제도 진행 중이다. 프로티나는 이를 바탕으로 공동개발·기술이전·동반진단 등으로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고, 2027년 매출 322억 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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