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모바일 접수 도입…주민 의견 반영한 감염병 예방체계 구축

이번 제도는 주민이 직접 모기 등 위생해충 서식지를 신고하고, 군이 신속하게 현장 확인 후 방역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접수된 민원은 처리 결과까지 신고자에게 안내된다.
신고 방식은 기존의 전화 및 보건소·보건지소 방문 접수 외에도, QR코드 접수와 보건소 누리집 열린마당의 질의응답 게시판을 통한 모바일 접수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사유지와 실내는 방역 대상에서 제외되며, 수집된 민원 자료는 향후 군의 방역 정책 수립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박봉숙 남해군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모기 서식지 제거 방법은 화분 받침, 폐타이어, 빈 깡통 등 물이 고이기 쉬운 곳의 물을 수시로 제거하는 것”이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비 온 뒤 집 주변 고인 물 제거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해군보건소는 스마트 항공 드론방역과 소독의무시설 방역소독 이력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사각지대 없는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감염병 예방과 군민 건강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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