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 유동성 지원…수수료 본사 부담 방식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제2차 ‘상생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 도입을 공식 확정했다고 오늘 밝혔다.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는 가맹점 대표, 본사 임원, 외부위원이 함께 참여하는 3자 협의체로, 실질적인 상생 구조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 6월 출범했다.
이번 정례회의의 주요 성과는 가맹점주들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카드 결제 방식의 월 임대료 납부 지원안 확정이다. 이에 따라 가맹점주는 한국신용데이터의 경영관리 플랫폼 ‘캐시노트’를 통해 점포 월세를 카드로 결제할 수 있으며, 이때 발생하는 카드 수수료는 본사가 전액 부담한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가맹점주들과의 간담회에서 꾸준히 제기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마련됐다. 특히 갑작스러운 운영비 지출로 인한 자금 공백을 줄여달라는 요청에 대응한 조치다.
이번 카드결제 지원은 앞서 발표한 300억 원 규모의 상생지원책과 배달 매출 로열티 50% 인하에 이은 세 번째 대규모 상생 대책이다.
아울러 식자재 구매를 위한 카드 결제 도입도 함께 통과되며, 가맹점주의 전반적인 자금 운용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종원 대표이사는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공정하고 평등한 협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 점주가 살아야 본사도 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쇄신을 통해 상생의 본보기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미소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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