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장·숙박시설·만찬장 선제 검사 및 신속대응 체계 마련

[Hinews 하이뉴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장관회의의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사전 검사와 현장 신속 검사를 실시한다고 오늘 밝혔다.

제주도,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식중독 예방 총력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도,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식중독 예방 총력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식중독 원인균 검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회의장과 주요 숙박시설, 오찬·만찬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전 검사 단계에서는 조리 종사자 대상 노로바이러스 검사와 조리용수 내 식중독 원인균(살모넬라 등 17종)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회의 기간에는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협조로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회의장 인근에 배치하고, 검사반을 2인 1조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오찬과 만찬에 제공되는 식품 가운데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품목은 현장에서 원인균과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배식에서 제외한다.

제주도는 이번 회의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에 대비해 신속 검사체계를 구축하고 필요시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에서도 조리 종사자 503명과 조리용수 11개소를 사전 검사하고, 현장 신속검사 206건을 실시해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차단한 바 있다.

김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국제회의가 식중독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검사와 신속 대응 체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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